이지선 최상엘리트영수학원 원장 “성적표만 보고 학원 옮기기보다 학습의 '구멍'부터 찾아야”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닌데 왜 성적이 낮을까요?” 자녀가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낮은 성적을 받으면 학부모들은 학원이나 과목을 바꿔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학원을 옮기기보다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교육을 하는 최상엘리트영수학원 이지선 원장은 “성적은 공부시간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이전 시험 결과와 최근 성적 흐름, 학습시간, 시험 난이도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해도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은 학생의 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이른바 '학습의 구멍'이다. 학부모가 자녀의 공부시간이나 숙제량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실제 수업에서 어느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학생의 오답과 테스트 결과, 수업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한 강사는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영어는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수학은 특정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학원을 찾기에 앞서 현재 학습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원 변경을 고려할 때는 단순히 성적이 올랐는지를 보는 것보다 현재 학원이 학생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출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학부모가 학생의 학습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고, 숙제 확인과 피드백이 부족하면 학생이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 오답 관리 없이 진도 위주로 수업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고, 학교 교육과정이나 시험 범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문제량만 늘리는 방식은 효율적인 내신 대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학생별 학습 수준과 취약 영역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방식으로 수업하는 경우에도 개별 학생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조건 공부량을 늘리는 것도, 반대로 학습을 전적으로 학생에게 맡기는 것도 아니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 필요한 학습량을 제시하고 이해가 부족한 영역을 다시 보완하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지선 원장은 학생별 학습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교육과정과 학습환경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성적표를 받고 무작정 학원을 바꾸기 전에 아이 학습의 '구멍'부터 진단해야 한다”며 “공부량이 충분해도 특정 영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점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을 지속적으로 지도한 강사와 상담해 학부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원인을 찾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성적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원 변경 자체가 성적 향상을 보장하는 해결책은 아니다. 학생에게 맞는 학원을 찾기 위해서는 공부량이나 진도만 비교하기보다 학생이 무엇을 이해하고 있고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진단한 뒤 이를 보완하는 관리가 가능한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학기 학원을 선택할 때도 '어느 학원이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앞서 '우리 아이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엘리트영수학원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학습지도를 운영하고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