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美 '클래리티법' 상원 문턱 못 넘었다… 가상화폐株 일제히 하락

Photo Image

미국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포괄적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돼온 '클래리티법'(Clarity Act) 입법이 무산됐다는 소식으로 가상화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헥토파이낸셜(23434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8% 하락한 1만 8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페이(-11.37%), 다날(-11.01%), 우리기술투자(-7.66%), 티사이언티픽(-6.52%), 한화투자증권(-3.27%) 등도 약세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클래리티법을 토의에 부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진행했으나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법안 진행에 필요한 찬성표를 얻지 못해 결국 입법이 무산됐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3석을 보유한 다수당이지만 법안 진행을 위해 60표 이상이 필요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었으나,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여기에 공화당 소속 의원도 일부 이탈하면서 클래리티법은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클래리티법 입법이 무산되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원 표결 소식이 전해진 미 동부시간 오후 3시를 전후해 5% 이상 하락해 7만4911달러를,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약 7% 급락해 235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