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은 전일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아 혁신 신약 '레이저티닙' 개발 성과를 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폐암학회(WCLC) 개최 기간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 사장을 비롯해 물질을 발굴한 고종성 제노스코 박사, 임상을 이끈 조병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얀센(J&J) 글로벌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레이저티닙의 초기 물질 발굴부터 2018년 J&J 라이선스 아웃,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이 공유됐다.
강연에 나선 고종성 박사는 2013년 목표 후보물질 프로파일(TPP) 수립 이후 뇌혈관장벽(BBB) 투과력과 선택성을 극대화하는 정밀 설계를 통해 1년여 만에 후보물질을 확보한 과정을 설명했다. 조병철 교수는 2013년부터 2021년 국내 허가를 거쳐 해당 병용요법이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 잡기까지의 임상 개발 여정을 소개했다.
이어 J&J 측은 강연을 통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오시머티닙 대비 사망 위험을 25% 낮춘 임상 3상(MARIPOSA)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욱제 대표는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지난 100년간 쌓아온 도전과 혁신의 결정체이자 다음 100년을 상징하는 성과”라며 “해당 병용요법이 전 세계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글로벌 상업화 성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 기술수출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