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미 연구망 용량 4배로…400기가급 국제연구망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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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카고 400G 국제회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연구망과 연결되는 KREONET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도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데이터 전송용량이 4배 커진다.

K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국내 최초 한·미 400Gbps급 단일 국제전용회선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선은 KISTI가 운영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국제 백본으로 대전 본원과 북미·유럽 연구 네트워크가 집중돼있는 미국 시카고를 연결한다.

이번 국제전용회선 개통으로 한-미 구간에서 운용하던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의 대역폭이 기존 100Gbps 대비 4배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동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연구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AI, 초거대과학, 천문우주 등 데이터 집약형 연구가 확대되면서 국가 간 데이터 교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는 초대용량 연구데이터 전송 시 시간 지연과 대역폭 제약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번 400G 회선 구축으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국제 연구 협업 환경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대용량 연구데이터의 초고속 전송, 국가연구망의 글로벌 연결성 강화, 국제 공동연구 지원 확대, AI·거대과학·융합연구 분야의 데이터 활용성 향상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현재 APG, APCN-2, NCP, TPE, KJCN 등 아시아 3개·북미 2개를 포함한 5개 해저케이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서 운용 중인 해저케이블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KT는 한국과 미국을 경유없이 직접 연결하는 NCP 해저케이블에 국가과학기술연구망 회선을 증설 구축해 국제 구간의 지연과 경유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KT는 이번 국가과학기술연구망 확충뿐만 아니라 국제 네트워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시대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 교류 증가에 따른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용량 확대와 육양국 다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의 안정적인 글로벌 데이터 교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한-미 400G 국가과학기술연구망 구축은 국내 연구개발(R&D) 인프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제 해저케이블과 글로벌 백본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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