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는 오는 10월 사용자별 업무 환경에 맞춰 필요한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운영 시스템 '바이스(VISE)'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물류 운영도 복잡해지고 있다. 판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재고와 주문, 배송 등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판단해야 할 정보도 늘어났다. 두핸즈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물류 데이터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실제 운영 판단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이스는 기존 물류 운영 관리 시스템 '품고 나우'를 고도화한 시스템이다. 입출고부터 재고, 정산까지 물류 운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별로 화면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품고 나우는 현장 근무자용과 사무직 담당자용 등 두 가지 고정된 대시보드를 제공했지만, 바이스는 고객사와 담당자의 업무 특성에 따라 개인화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회사 전체 운영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 대표는 주요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배송 담당자는 배송 현황을, 재고 담당자는 재고 관련 정보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당일 처리해야 할 업무도 수치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조회 속도도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보다 최대 20배 빠르게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으며, 조회한 데이터와 함께 회전율과 재고 현황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자가 보다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바이스는 두핸즈가 지난 11년간 축적한 물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사내 기술 조직이 100% 자체 개발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찾기 전에 시스템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성수 두핸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바이스는 고객사가 데이터를 보는 방식을 바꾸는 데서 나아가 시스템이 물류 운영의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물류 데이터가 브랜드사의 성장 전략과 연결되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핸즈는 현재 경기·충남·제주권에 총 16곳의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별로 상품 카테고리와 용도에 특화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핸즈의 매출은 2024년 433억원에서 2025년 66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배송 도착일 예측 서비스와 통관·관부가세 처리 등을 제공하는 등 해외 물류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