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막둥이 판다 이름 '슈바오' 확정…100일 만에 5.5㎏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올해 6월 태어난 네 번째 아기 판다의 이름을 '슈바오'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슈바오는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뜻이다. 판다 가족의 돌림자인 '바오(宝)'를 이어받았다.

슈바오의 이름은 약 두 달간 진행된 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 7월 시작한 1차 댓글 공모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후 주키퍼와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이름의 의미와 발음 등을 검토해 슈바오, 쥬바오, 쥰바오, 린바오, 유바오 등 5개 후보를 선정했다.

2차 투표는 에버랜드 앱과 판다월드 현장, 주한중국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총 22만건 표가 집계됐다. 슈바오는 4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유바오가 30%로 뒤를 이었고 쥬바오 17%, 린바오 8%, 쥰바오 3% 순이었다.

Photo Image
슈바오

자이언트 판다는 통상 몸무게 200g 미만 미숙아 상태로 태어난다. 건강 상태가 안정되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 이름을 짓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와 루이바오·후이바오 역시 백일 무렵 국민 참여를 통해 이름을 얻었다.

슈바오는 지난 6월 3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171g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5㎏을 넘어섰다. 100일 만에 몸무게가 30배 이상 증가했다.

생후 열흘 무렵부터 눈과 귀, 어깨, 팔다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흰색과 검은색 털이 자라며 판다의 모습을 갖췄다. 최근에는 엄마 아이바오의 품에서 벗어나 홀로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이빨도 나오는 등 성장 단계에 맞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는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슈바오가 백일까지 건강하게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슈바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슈바오의 성장 과정과 외부 환경 적응 여부 등을 살펴본 뒤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가을철 신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인다. 오는 12일부터 사파리 현장을 직접 걷는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을 운영하고, 같은 날 이머시브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도 개장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