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뒤덮인 세계 배경으로 '배달'과 성장 결합한 판타지
베스트도전 거쳐 정식 연재···독특한 세계관·작화로 눈길

담객 작가가 모동 작가와 함께 선보인 신작 웹툰 '딜리버리 임파서블'이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딜리버리 임파서블'은 지난 7일 공개된 신작으로, 담객·모동 작가가 참여했다. 판타지와 성장 서사를 결합해 '영원한 겨울'이 계속되는 눈 덮인 세계를 무대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품의 주인공은 빈민가에서 살아가는 소녀 '라비'다. 혹독한 환경에서 하루하루 생존하던 라비는 자신이 동경하던 배달부 '헤더'의 뜻을 이어받아 희망의 장소로 불리는 '북쪽 도시'를 향한 배달에 나선다.
단순히 물건을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배달 이야기는 아니다. 라비가 무엇을 배달하는지, 북쪽 도시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가 작품을 끌어가는 중요한 장치다. 네이버웹툰은 작품을 '춥고 외로운 세상을 헤쳐나가는 두 아이의 성장 판타지'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작품은 '배달'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극한의 생존 환경과 결합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겨울과 눈으로 뒤덮인 세계, 빈민가, 북쪽 도시 등 디스토피아적 공간을 배경으로 두 아이의 여정을 따라가도록 설계했다.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누군가의 뜻을 이어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라비의 모습을 통해 생존과 성장, 관계와 희망이라는 주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화부터 작품 특유의 세계관도 강하게 드러난다. 차갑고 황량한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면서 인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판타지 세계를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라비를 중심으로 사건을 빠르게 전개해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딜리버리 임파서블'은 정식 연재 이전부터 독자들에게 공개된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는 '당선작품 딜리버리 임파서블'이라는 이름으로 작품이 올라와 있으며 당시 작가명은 '꾼×이고'로 표시돼 있다. 정식 연재 작품은 담객·모동 작가 이름으로 공개됐다.
정식 연재 이후 초기 독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10일 기준 네이버웹툰 판타지 장르 페이지에서 '딜리버리 임파서블'은 평점 9.87점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시리즈에도 담객·모동 작가의 신작으로 등록됐으며 현재 6화까지 공개된 미완결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웹툰 시장에서 회귀·빙의·환생 등 익숙한 공식의 판타지 작품이 다수 등장하는 가운데 '딜리버리 임파서블'은 설원과 배달, 두 아이의 여정이라는 조합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거대한 세계관보다 그 안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관계와 선택에 무게를 둔 성장 판타지라는 점도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담객·모동 작가가 구축한 '영원한 겨울'의 세계에서 라비가 맡은 배달의 정체는 무엇인지, 두 아이가 북쪽 도시까지 어떤 여정을 거치게 될지가 향후 이야기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한편 '딜리버리 임파서블'은 네이버웹툰 화요일 연재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