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내 최초 'WHO 서태평양 파트너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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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회의 기념식 모습.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함께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OARN) 지역 파트너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GOARN 서태평양지역 파트너 회의다. 국제 공중보건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상시부터 필요한 인력과 전문성을 준비하고 연결하는 지역 차원의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WHO 본부 및 서태평양지역사무처를 비롯해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등 15개국 21개 협력기관 소속 약 100명의 감염병 및 공중보건 위기 대응 전문가가 참석한다.

GOARN은 지난 2000년 출범해 감염병 유행이나 공중보건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전문 인력과 기술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GOARN을 사후 '대응(Response)' 중심의 체계에서 벗어나, 평상시부터 인력과 전문성을 함께 양성하고 준비하는 '대비(Readiness)' 중심의 지역 협력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GOARN 협력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국제 보건위기 대응 인력의 양성과 파견, 기술 지원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국제 대응 과정에서 축적되는 경험과 전문성을 국내 대응 역량 강화로 연결하고,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위기 대비 태세를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백신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국산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임상 3상 완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간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1785억원 규모 백신 물량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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