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업계가 대고객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AI 커머스를 강화한다. 가맹점주 운영 효율화에서 나아가 개인화 상품 추천 등 대고객 서비스로 AI 활용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CU·GS25 등 편의점 3사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세븐앱 내 AI 챗봇 '치릴릴' 고도화 계획을 마련했다. 기존 단순 정보 탐색 및 안내 기능에 상황별 상품 추천 기능을 추가한다. 보다 직관적이고 간단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하는 '간편모드'도 새롭게 선보여 시니어 고객층 등 이용자 사용 편의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자체 앱뿐 아니라 외부 AI 연동으로 AI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1일 우리동네GS를 챗GPT와 연동한 챗GPT 전용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고객이 챗GPT와의 대화만으로 우리동네GS 앱 상품을 탐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한 AI 쇼핑 서비스다. 챗GPT에 원하는 상품을 질문하면 판매 중인 상품 정보와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추천 제품을 선택하면 챗GPT 내에서도 우리동네GS 앱과 동일한 상품 상세 페이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별도 로그인 없이 앱 통합 검색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상품 정보뿐 아니라 매장 정보까지 챗GPT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오늘의 CU픽'을 운영 중이다. 챗GPT 내 커스텀GPT 형태로 제공되는 AI챗봇 서비스다. CU 신상품과 카테고리 정보뿐 아니라 블로그 리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등 실제 고객 반응 데이터를 학습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편의점 업계는 앞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AI 서비스를 대고객으로 넓히고 있다. 상품 이미지 제작, 빅데이터 기반 AI 상품 추천으로 발주 관리 등 운영 효율화에 집중했던 AI 서비스를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자체 AI 챗봇 고도화와 생성형AI 연동 등으로 AI 쇼핑 트렌드에 대응하고, 자체 플랫폼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고객과 대화로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역할로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이미 출시된 AI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대고객 전용 AI 서비스나 자체 앱 내 AI 기능 등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