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5G 특화망에 인공지능(AI), 오픈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접목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한다.
KCA는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제3회 특화망 기술 산업전(PNT FAIR 2026)'에 참가해 네트워크 AI, 양자보안, 오픈랜 기반 구축, 농산물 물류 자동화 등 4개 R&D 사업 성과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차세대 네트워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KCA, KT, HFR 등이 참여한다. 오는 2030년까지 네트워크 AI 파운데이션 모델(NFM)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KCA는 특화망 로그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레이크 구축, 멀티모달 데이터 정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특화망 운용 실증을 담당한다.
양자보안 분야에서는 '양자보안 기반 5G 특화망 기기 식별 기술 및 시험검증 기술 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고 KCA와 국민대학교, 라임씨에스아이, 이루온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자보안 모듈을 적용한 암호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한다.
오픈랜 분야에서는 ETRI가 주관하는 '5G 개방형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사업을 소개한다. KCA와 TT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통신3사 등이 참여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할 수 있는 오픈랜 시험·검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CA는 전북 익산 '이음5G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특화망 단말·장비·융합서비스 개발 기업을 지원한다.
농산물 물류 자동화 사업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신선 농산물 풀필먼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 및 핵심 기술개발' 사업은 5G와 로봇, 센싱,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농산물 입고부터 선별·포장·출하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KCA는 지난 8월 전남 무안 서남부채소농협 APC에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5G 특화망 활용 범위가 단순 전용망 구축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과 보안, 로봇·물류 자동화까지 넓어지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오픈랜 실증이 병행되면서 특화망 자체를 산업 AX 인프라로 고도화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실증 환경과 R&D를 연계해 국내 기업이 특화망과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