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에 불고 있는 창업 도전 열기가 청년과 성인을 넘어 청소년층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도전자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 전북지역 접수자의 약 30%가 청소년층으로 나타나는 등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창업 도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다. 전북에서는 전북센터가 허브기관을 맡아 도내 10개 멘토기관과 함께 지역 곳곳에서 잠재 도전자를 발굴하고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모집에서는 특성화고등학교 등 청소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창업 경험이나 전문지식이 없는 청소년들도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도전에 나서면서 '창업은 어렵다'는 인식에서 '아이디어가 있다면 나도 한번 도전해볼 수 있다'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전북센터가 구축한 사전 온보딩 플랫폼 '전북.온(ON)'도 한몫하고 있다. 전북.ON은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참여자가 '모두의 창업'의 사업내용과 참여절차를 미리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방법부터 도전신청서 작성까지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전북형 사전 온보딩 플랫폼이다.
전북센터는 현장에서도 곧바로 신청을 권유하기보다 전북.ON을 통해 사업과 도전과정을 먼저 배우고 익힌 후 실제 신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서 작성이나 창업이라는 단어 자체를 어렵게 느꼈던 청소년들도 보다 쉽게 첫 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 '모두의 창업'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처음에는 창업이라고 해서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전북.ON에서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을 먼저 살펴보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미리 보고 익힌 뒤 신청서를 작성하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내 아이디어로 직접 도전해보고 싶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홍보방식도 청소년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전북센터와 멘토기관들은 특성화고등학교와 대학, 창업 관련 행사 등을 직접 찾아가 「모두의 창업」을 소개하고, 전북.ON 접속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신청방법까지 현장에서 안내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청소년 참여 확대를 단순한 모집실적 이상의 변화로 보고 있다. 기존의 대학생·청년·예비창업자 중심 창업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기부터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관점에서 생각하고 직접 도전해보는 경험이 지역의 창업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 관계자는 “전북에서 청소년들이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들고 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특히 전북.ON을 통해 먼저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안내받은 뒤 실제 신청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창업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센터는 '모두의 창업' 2차 모집기간 동안 학교·대학·창업지원기관 및 유관 행사와 연계한 현장 홍보를 지속하고, 전북.ON을 활용한 사전 온보딩부터 실제 도전신청까지 단계별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 모두의 창업 2차 모집은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업 안내와 신청 방법은 온보딩 플랫폼 '전북.ON'(www.jbmodo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화 063-220-8900) 로 하면 된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