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게 세워진 4개 계열사의 전문성이 모여 KT 네트워크를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8일 서울 강서구 KT가양지사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KT는 네트워크 설계·구축·운영·관리 등을 전담하는 4개 계열사의 전문성이 KT 네트워크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kt넷코어(통신선로 설계·운영·유지보수) △kt MOS(관제·장애대응) △kt 서비스(설치·개통·유지보수) △kt p&m(전원시설 구축·운영) 4곳으로 분할해 사업을 맡기고 있다. 독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설계, 구축, 운영, 관제, 유지보수 등 네트워크 전 영역을 커버하며 'KT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셈이다. 인공지능(AI), 6G 등 급변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에서 이들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KT 관계자는 “갈수록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운영, 관리 전 영역을 하나의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며 “KT는 4개 계열사와 같이 전문화된 조직이 담당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은 물론 빠른 대응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t넷코어는 주택의 '상수도관'을 연결하듯 고객의 인터넷을 이어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올해 기준 운용 광케이블은 97만㎞로, 이는 지구를 약 24바퀴 감을 수 있는 길이다. 또 비즈니스 분야 전체 회선 수는 161만1000여개에 달한다.
kt MOS는 유·무선 통신 장비 상태를 24시간 365일 감시하고, 장애를 예방·분석·복구하는 업무가 핵심이다. 특히 자연재해나 대규모 행사 등에선 이동기지국, 비상복구 인력 투입, 특별 전담반 편성 등을 맡으며 통신품질 관리 최전선에 위치한다.
kt 서비스는 실제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가 모뎀, 공유기, IPTV 셋톱박스 등을 설치하고 인터넷 속도 등을 확인한다. 현장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처리한 개통과 AS는 약 338만건으로, 하루 평균 9000여 건의 현장 작업을 수행했다. kt p&m는 모든 KT 네트워크 시설과 장치에 공급하는 전원 시설과 마이크로웨이브 시설을 설계·구축·관제·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현재 400여 개소에서 전원설비를 유지관리하고, 4000여 개 장비를 장비를 실시간 관제 중이다.
KT는 네트워크 '4각 편대'를 앞세워 이용자 접점에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미래 네트워크 환경 대비까지 할 계획이다. 복잡해지는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해 사내기술자격을 통한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 AI전환(AX) 등 미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KT 관계자는 “장애와 재난 등 상황에서 관제정보와 현장정보를 연결해 공동 대응하는 KT 네트워크만의 독보적인 시스템은 통신망 복잡성이 증대되고 AI, 클라우드, AX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