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세계 최대 IT·기술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혁신기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기 밀착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8일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열고 'CES 통합한국관 운영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기관별로 참가 기업을 따로 지원하다 보니 통합한국관의 일관된 브랜드 구현이 어렵고 기관 간 사업 연계나 사후 지원이 부족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조치다.
우선 행사 전 준비 단계부터 KOTRA 해외조직망을 활용해 바이어를 사전 매칭하고 혁신상 수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CES 주관사인 CTA와 연계해 국내 사전 행사인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CES Asia Unveiled Seoul)'을 열고 글로벌 기업 및 투자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본 행사 기간에는 현지 글로벌 바이어와의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한다. 또 해외 VIP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국내 혁신기업을 소개하는 'K-테크 도슨트'를 운영해 해외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에도 성과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AI 혁신플라자'를 개최해 후속 진출을 돕는다. 코트라(KOTRA) 주도로 해외 기업 및 기관의 기술 실증 수요를 파악한 뒤 국내 혁신기업과 1대 1 면담을 주선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지자체 등 다양한 경로로 참가하는 기업들이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CES 참전 전주기 매뉴얼'도 배포한다. 향후에는 참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부스 위치와 디자인을 사전 협의해 통합한국관의 일관된 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CES 참가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지역 전시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