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망간리치(LMR)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 공식 링크드인 채널에 따르면 회사는 김재철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를 거쳐 2022년 미국 에너지부(DOE)의 'Early Career Research Award'를 수상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전문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 교수의 소재 합성과 전기화학 분석 등 실험 중심 연구 역량을 활용해 LMR뿐만 아니라 고전압 양극재·전해질 계면 설계, 무질서 암염(DRX) 등 차세대 양극재 선행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위촉은 글로벌 학계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LMR은 저렴한 망간을 주원료로 활용해 소재 비용을 낮추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양극 소재다. 다만 산화된 산소가 방전 과정에서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배터리 구조가 손상되고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내부 여유 공간이 제한적인 전기차용 대형 셀에서는 압력 상승과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상용화의 주요 난제로 꼽혀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서울대학교 연구팀과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도 확보했다.
공동연구팀은 산소의 산화·환원 거동을 정밀 분석해 산소 회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충전 상한 전압뿐 아니라 방전 하한 전압에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LMR 배터리 공동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양극재 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