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가 일본 드론 기업과 손잡고 고성능 드론 배터리의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이하 네오배터리)는 지난 2일 일본 드론 전문기업 리베라웨어와 드론용 고성능 배터리의 일본 내 생산체계 구축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리베라웨어가 지난달 설립한 자회사 히노타테(HINOTATE)도 협력에 참여한다.
네오배터리는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의 한국 자회사로, 허성범 대표가 캐나다 본사와 한국법인을 함께 이끌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를 비롯해 전극과 셀, 배터리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개발하고 있으며 드론과 로봇용 고성능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리베라웨어가 추진하는 '일본산 무인기 자립 공급망(Japan Sovereign UAS Platform)'의 핵심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베라웨어는 산업시설 점검용 초소형 드론을 개발해온 일본 기업으로, 최근 사업 영역을 방재·재난 대응, 핵심 인프라 유지관리, 국가안보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체뿐 아니라 배터리 등 주요 부품까지 일본 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생산하는 무인기(UAS) 공급망 구축을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네오배터리의 김제 생산기지를 활용한 공급을 시작으로 일본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셀 조립과 배터리팩 생산, 시험·품질관리까지 현지화하고, 시장 수요와 사업성에 따라 소재 조달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으로 협력이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네오배터리는 일본 현지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 산업용과 방산용 드론 수요가 늘고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만큼,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허성범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리베라웨어와의 협력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단순히 한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일본에 수출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핵심 전극·배터리 기술과 일본 현지 생산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