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앱솔릭스에 2810억 원 출자…유리기판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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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투자사 앱솔릭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차세대 패키징 시장 선점을 위한 글라스기판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SKC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앱솔릭스가 추진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810억 원을 현금 출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SKC는 보유 지분율(70.05%)에 따라 배정된 신주 19만 2416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 참여는 SKC가 올해 상반기 단행했던 1조16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 출자는 해당 결정에 따른 첫 번째 자금 집행으로, SKC는 향후 남은 재원 역시 사업 진행 경과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앱솔릭스는 현재 임베딩과 논임베딩 제품을 중심으로 글라스기판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베딩 제품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의 사전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신뢰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논임베딩 제품 역시 하반기 공급사 선정 과제에 참여, 연내 기술검증(PoC) 단계 진입이 목표다.

SKC 관계자는 “계획된 자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전략적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 기술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C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약 5900억 원을 향후 3년에 걸쳐 글라스기판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응, 기존 플라스틱 소재 대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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