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임금 3500만원 이상 등 평가기준 강화…고용 안정성도 반영
지역·업종·복지 등 맞춤 검색…청년-우수 中企 연결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올해 '참 괜찮은 강소기업' 1만3000여개사를 선정했다. 평균임금과 종사자 수 기준을 높이고 신규 채용과 퇴사율 등 고용 안정성을 평가에 반영해 청년들이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중앙회는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 '참 괜찮은 강소기업'의 2026년도 신규 선정 기업 1만3000여개사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참 괜찮은 강소기업은 기업이 별도로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보유한 중소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재무·비재무 요건과 결격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청년 구직자가 체감하는 일자리의 질과 고용 안정성을 보다 면밀하게 반영하도록 평가 기준을 손질했다. 평균임금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3500만원 이상으로 높였고 종사자 수 기준도 5인에서 10인 이상으로 상향했다. 다만 스타트업은 5인, 건설업은 30인 이상을 적용한다.
반면 업력 기준은 기존 7년에서 5년 이상으로 낮춰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더라도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완화했다.
실제 채용 여부와 인력 유지 능력도 평가한다. 최근 1년간 1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이 15% 이하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매출액 10억원 이상, 자산총계 1억원 이상 등 재무요건을 적용하고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사회적 물의 등 결격요건도 살핀다.
참 괜찮은 강소기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참 괜찮은 중소기업'과 고용노동부의 '강소기업' 사업을 통합해 개편한 플랫폼이다.
중기중앙회는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원인 중 하나로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이 꼽히는 만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정 기업은 참 괜찮은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지역·업종·규모·복지 등 조건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일자리지도'를 통해 위치 기반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민관 협업 전용채용관과 우수기업 큐레이션 등 기능도 지속 고도화해 청년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 정보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이 시급하다”며 “참 괜찮은 강소기업 플랫폼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소통을 돕는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