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저작권보호원은 해외 진출 콘텐츠기업과 개인 창작자를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해외 바우처 지원사업'의 중간성과를 3일 발표했다.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27개사, 개인 3명, 공동대응 협의체 2개 등 총 32개 대상이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4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 체결된 바우처 계약의 국고 지원 규모는 약 18억원이다. 지원 대상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은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현지 저작권 침해 대응 수요도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바우처 지원사업은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권리자에게 현지 저작권 침해 예방과 분쟁 대응 비용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불법유통 모니터링·삭제 및 경고장 발송, 현지 대응전략 수립, 수출 계약서 검토, 저작권 보호기술 도입, 현지 소송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저작권 보호기술 도입 지원이 추가됐다. 보호원은 웹툰·영상·게임·캐릭터 등 분야에서 미국·일본·중국 등의 진출과 침해 대응을 지원한다.
구체적 성과도 나왔다. A사는 캐릭터 지식재산(IP)의 미국 수출계약서 검토를 지원받아 글로벌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B사는 캐릭터 저작물의 중국 저작권 4건을 등록 신청했다. C사는 지난해 해외 불법 게임 사설서버 7개를 폐쇄한 데 이어 올해 관련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윤성천 보호원장은 “맞춤형 해외 저작권 바우처가 해외 진출 준비부터 침해 차단과 법적 피해구제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보호수단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