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캐나다 학교 총기난사 관련 추가 피소

“위험 알고도 신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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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2월 캐나다 텀블러리지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추가 소송을 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사건 현장에 있던 학생과 교장, 교사 등이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발생한 이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총격범은 범행 수개월 전부터 챗GPT에 총격 관련 시나리오를 서술하는 등 위험 신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고들은 오픈AI가 이 같은 대화를 인지하고 총격범의 공격 계획 등 위험성을 파악하고도 법 집행기관에 신고하지 않기로 “의식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신고하지 않기로 한 최종 결정에 크리스 리헤인 최고대외협력책임자(CGAO)가 관여했다고 지목했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인 제이 에델슨 변호사는 “이는 '총은 어디에서 사는가'를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챗봇이 살인 계획을 돕는 기술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픈AI는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의사결정 중심에 있는 임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리헤인이 사법당국 신고 결정에 관여했다거나 조사팀이 그에게 보고한다는 것은 완전히 틀린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텀블러리지에서 일어난 비극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지난 4월 현지 지역 매체에 사과문을 보내 “이와 같은 비극을 예방할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총격 피해자 유가족들은 앞서 오픈AI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정부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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