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제주 화산암반수를 활용한 소주 '찰랑'을 선보이며 소주 시장에 진출한다.

오비맥주는 9월 말 제로 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품은 제주 동부 화산암반수를 사용했으며,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이고 용암해수소금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전량 제주공장에서 생산한다.
찰랑의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기존 소주보다 도수를 낮추면서 단맛과 알코올 향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은 제주 자연과 화산암반수를 통해 만들어지는 맑은 물의 이미지를 '찰랑이는 물결'로 표현했다. 병에는 푸른 바다와 잔잔한 물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판매 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 일부 지역으로 한정한다. 출시 초기에는 식당과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만 판매하고,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로의 확대 여부는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로 맥주를 주력으로 해온 오비맥주는 소주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게 됐다. 오비맥주는 카스·한맥을 비롯해 버드와이저·호가든 등 국내외 맥주 브랜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앞서 논알코올·무알코올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춰 주류·음료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이번에는 저도·제로 슈거를 앞세운 소주를 통해 기존 맥주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오비맥주는 100년 가까이 대한민국 주류산업을 선도해 온 대표 기업으로서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