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존스홉킨스·히크마와 글로벌 파트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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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경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1~3일 대전 유성구 궁동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와 연계해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 및 투자 활성화 위크'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SIW는 비수도권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지역 기반 스타트업 투자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대전스타트업파크와 궁동 일대에서 전국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하는 투자 상담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IW는 연평균 1200건 이상 일대일 밋업을 진행했으며, 누적 참가자는 1만4300명에 달한다.

대덕특구본부는 올해 행사 프로그램을 크게 딥테크 투자·창업 활성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두 축으로 구성했다.

투자·창업 활성화 분야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덕특구 딥테크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딥테크 IR'과 '딥테크 창업경진대회'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투자설명과 투자자 상담을 통해 후속 투자 가능성을 타진한다. 창업경진대회 우수기업 2개사에는 기업당 약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10억원 규모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 등 5개 광역특구가 참여하는 '딥테크 창업 성과공유회'도 열린다. 각 특구의 기획형 창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특구 간 공동 투자 활성화와 기업 지원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대덕특구본부는 초기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유치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 현지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한 딥테크 기업은 기술 검증 이후에도 해외 규제와 실증처 확보, 현지 파트너 발굴 등이 시장 진입의 주요 장벽으로 꼽히는 만큼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취지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분야에서는 해외 현지 실증 가능성 검토부터 북미시장 진출전략, 해외 연구기관·제약사와의 사업 협력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글로벌 파트너링 데이'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기술사업화 조직인 존스홉킨스 테크놀로지 벤처스(JHTV)와 글로벌 제약사 히크마(HIKMA)가 참여한다. 대덕특구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투자·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다.

'사회문제해결 글로벌화 사전검증(PoC)'에서는 특구기업 4개사가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관계자와 만나 보유 기술의 현지 실증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어 '글로벌 R&BD 스케일업 세미나'에서는 북미시장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규제 대응과 사전 실증 설계, 현지 사업화 전략 등을 공유한다. 기술개발 이후 시장진입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해외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덕특구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과 투자유치에 이어 실증·사업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딥테크 성장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문택 대덕특구본부장은 “딥테크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자와 시장, 글로벌 파트너와의 연결이 중요하다”며 “대덕특구 기업이 투자와 기술협력,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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