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화성동행기구 소개하고 주택·에너지 현안 제안

국정설명회서 시민참여 모델·주택 공급 확대 건의
청와대 영빈관서 공공주택·재생에너지 거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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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왼쪽)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27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열린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화성특례시가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에서 시민참여형 정책 플랫폼과 주택·에너지 분야 핵심 현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화성동행기구'를 소개하고, 공공주택 1만호 공급과 수도권 재생에너지 거점 조성을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성동행기구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환경, 도시개발, 교통 등 분야별 시민단체와 청년, 어르신, 노동자, 기업인 등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정책화하는 방식이다.

정 시장은 이날 '화성시 주도 1만호 공공주택 프로젝트'와 '수도권 재생에너지 공급 거점 조성 및 지역상생 모델 구축'을 함께 제안했다.

1만호 공공주택 프로젝트는 기존 택지개발지구 내 유보지와 도시 여건 변화로 당초 용도에 맞지 않게 된 화성시·LH 소유 토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협의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이행되면 이르면 1년, 늦어도 2년 안에 화성에서 1만 세대 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 거점 조성은 화성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기업의 RE100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화옹지구 등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전력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을 통해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도 시화·화옹지구를 수도권 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보고 개발 계획을 논의해 왔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동행기구의 핵심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묻고,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참여 민주주의 모델을 통해 시민 중심 지방자치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 건의는 정부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기업의 RE100 대응 기반을 구축해 화성시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주택 공급과 주민참여형 발전수익 공유 모델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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