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시장 1조9620억원 '사상 최대'…화장품 비중 56.6%
20개국 시장 개척한 슈엘로, K-뷰티 역직구 성장 사례로 소개

식물 유래 PDRN 기반 K-뷰티 딥테크 기업 슈엘로(공민지)가 지상파 방송 뉴스에서 역직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K-뷰티 기업 사례로 소개됐다.
슈엘로는 해외 직접판매를 본격화한 지 1년 만에 관련 매출이 2배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BS는 지난 2월 18일 9시 뉴스 '전 세계가 클릭…K-열풍에 역직구 급증, 남은 과제는?' 보도를 통해 K-뷰티를 비롯한 한국 제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역직구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한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온라인 역직구 규모는 2025년 1조96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3년 1조4545억원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지난해 역직구 품목 가운데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6.6%로 절반을 넘어섰다.
KBS는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해외 판로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실제 성장 사례로 슈엘로를 취재했다.
방송에서는 슈엘로 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장면과 해외 라이브커머스 현장, 공민지 슈엘로 대표 인터뷰 등이 소개됐으며, '역직구 시작 1년 만에 매출 2배 성장'이라는 슈엘로의 해외 사업 성과도 집중 조명됐다.
슈엘로는 국내에서 제품을 출시한 뒤 단순 수출하는 방식보다 국가별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유통사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최근 6개월 동안 일본, 러시아, 대만 등을 중심으로 20개국에 진출하며 해외 판매 기반을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2019년부터 축적한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국가별 시장성을 검증해 왔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단일 방송 기준 최대 약 5000만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KBS 보도에서도 이러한 해외 판매 과정이 소개됐다. 공민지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판로 확보와 언어 장벽을 꼽으며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매와 지속적인 매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별 소비자와 유통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슈엘로는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진출한 20개국 가운데 성과가 확인된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소비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 확대와 함께 제품 경쟁력도 기술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슈엘로는 기존 동물 유래 PDRN을 대체하는 식물 유래 'Phyto-PDRN'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식물 유래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과 지식재산권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공민지 슈엘로 대표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소 브랜드에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실제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각 시장에 맞는 판매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직구를 본격화한 이후 1년 만에 매출이 2배 성장한 것은 슈엘로의 제품과 글로벌 판매 전략이 해외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이미 확보한 글로벌 유통 기반에 식물 유래 PDRN 등 자체 기술 경쟁력을 더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K-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