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HIMSS 글로벌 연구 파트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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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울프 HIMSS 회장(왼쪽)과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IMSS26 APAC' 행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와 디지털 헬스케어·의료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HIMSS는 이번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을 '글로벌 지식 및 연구 파트너'로 공식 지정했다. 협약 기간은 2029년 8월까지 3년이다.

양 기관은 EMRAM·AMAM 등 HIMSS 평가 모델과 디지털 헬스 지표(DHI)를 연계한 국책 연구과제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의료 AI 자문과 국제 학술지 공동 기고, 주요 국제 학술대회 발표도 함께 한다. 공동 연구 성과와 AI 임상 사례를 세계 헬스케어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병원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축적한 의료 AI 도입·운영 경험에 HIMSS의 국제 평가 체계와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를 접목해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해외에 확산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스마트병원을 넘어 진료·연구·운영 전반의 의료 AI 대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며 “HIMSS와의 협력으로 축적된 임상 데이터 분석 역량과 안전한 AI 운영 체계를 국제 표준으로 발전시키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HIMSS의 평가 모델로 데이터·AI 역량을 거듭 인증 받아왔다. 2010년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자의무기록 성숙도 모델(EMRAM)' 7단계 인증을 획득했고 이후 아시아 최초로 4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 수준을 평가하는 '개정판 분석성숙도모델(Modernized AMAM)'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의료 AI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AX-Ready(AICON) 시범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에 이르는 환자 진료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통합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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