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4일 오후 광주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고 기업의 투자와 산업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지역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과 전폭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출범식에는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들과 경제·노동·행정·의회·교육·연구·언론·시민사회·금융계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초광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를 다졌다.
특별강연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 CTO(사장)를 지낸 정은승 전남광주반도체전략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 산업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 위원장은 전력·용수·인재 등 호남의 인프라를 강조하며, “생산, 에너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가 결합된 '반도체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대규모 투자와 직접고용을 창출하고 호남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상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면서,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소중한 기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사랑하는 자녀들이 고향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전남광주를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자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가는데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라도 천년 역사의 혼을 흔들어 깨울 천지가 개벽할 만한 거대한 기회를 잡기 위해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남광주의 행정이 기업의 투자 속도보다 늦지 않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이번 대전환의 기회를 반드시 성공의 결실로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회장의 출범 선언에 이어 진행한 본 행사에서는 지역 각계를 대표하는 8인이 무대에 올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범시민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공감확산 △인재양성 △노사상생 △기반조성 △투자확대 △일자리창출 △지역협력 △미래도약의 8대 핵심 실천과제가 담겼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위원들은 공동선언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진 공동선언 서명식에서는 한상원 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송형곤 시의회 의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등 지역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 8인이 무대에 올라 서명에 동참했다.
특히 서명 직후 양대 노총 대표는 현장 발언을 통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과 노사 상생의 산업 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동계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동선언에 이어 국회·언론·금융·기업·종교·교육·시민사회·청년 등을 대표하는 10인이 참여한 성공기원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박철홍 보광종합건설 회장과 나종갑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소운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퍼포먼스 참석자들은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터치하며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광주상의는 이번에 출범한 추진위원회를 경제·산업·교육·노동·시민사회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위원장 체제로 확대해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이끌어가는 범시민 추진체계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기업의 투자여건 조성과 지역 기업의 반도체 산업 참여 확대,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 각종 인프라 확충 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지역 사회의 의견을 모아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와 국회, 기업 및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결집해나갈 계획이다.
한상원 회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우리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꾸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다시 오기 힘든 소중한 기회”라며, “출범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기업의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지역,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해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