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시스템스, 중국 스마트제조 시장 진출 가속도

위에다남방홀딩스와 전략 협력 기본합의서 체결
합자기업 위에다에스피 운영 고도화와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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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균 에스피시스템스 회장(오른쪽)와 쟝쩡린 위에다남방홀딩스 대표가 전략 협력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

산업용 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피시스템스가 중국 합자법인 위에다에스피(Yueda SP)를 기반으로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을 개척한다.

에스피시스템스(대표이사 회장 심상균)는 위에다남방홀딩스와 20일 경남 양산시 에스피시스템스 본사에서 전략 협력 기본합의 체결식을 갖고 중국내 스마트제조와 지능형 로봇,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략 협력 기본합의는 지난 3월 중국 장쑤성에 설립한 한중 합자법인 위에다에스피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한 것이다.

위에다에스피 경영에서 에스피시스템스의 로봇·자동화 설비 관련 기술·제품·엔지니어링 제공을 구체화했고, 위에다남방홀딩스는 중국 내 시장과 고객 네트워크, 프로젝트 발굴과 현지 사업화까지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위에다에스피 사업 영역도 소프트웨어(SW)에 로봇과 물류·생산 자동화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영역으로 확대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심상균 회장을 비롯해 에스피시스템스 주요 경영진과 위에다남방홀딩스 쟝쩡린 동사장, 왕니 부총경리, 위에다에스피 짱쭈쥔 동사장 등 위에다그룹 방한 일행이 참석했다.

위에다에스피는 중국 스마트제조와 로봇자동화 시장을 겨냥해 중국 위에다그룹 위에다남방홀딩스와 에스피시스템스, 에스피시스템스 자회사 엠아이큐브솔루션이 공동 설립했다. 에스피홀딩스(SP Holdings) 51%, 위에다남방홀딩스 49% 지분 구조다.

사업 영역은 제조실행시스템(MES), 설비관리, 전사자원관리(ERP) 등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 지원이다. 위에다그룹 고객과 영업망, 에스피시스템스 산업자동화 엔지니어링 역량, 엠아이큐브솔루션 스마트팩토리SW 기술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설립 이후 위에다그룹 제조사업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공장 고도화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초기 위에다그룹 제조 계열사 중심으로 사업 실적을 확보하고 중장기 중국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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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쩡린 위에다남방홀딩스 동사장을 비롯한 위에다그룹 방문단이 에스피시스템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위에다에스피는 에스피시스템스 산업용 갠트리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중국 사업 전진기지 역할도 수행한다. 위에다에스피는 중국 현지 고객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에스피시스템스는 자동화 설비 설계·제작과 로보틱스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이번 협력 고도화에 발맞춰 보유한 자동화 기술을 중국 제조환경에 맞춰 빠르게 현지화할 계획이다.

쟝쩡린 동사장은 체결식 후 에스피시스템스 현장을 견학하고 “에스피시스템스와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첨단 설비와 자동화 솔루션에 감명을 받고 간다”고 말했다.

심상균 회장은 “합자법인 설립 후 추진해 온 양사 협력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더 확대하기로 했다”며 “위에다에스피를 기반으로 에스피시스템스의 현장 자동화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에다그룹은 1979년 설립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중국 장쑤성의 대표적 국유기업이다. 현재 2개 상장사를 포함해 150여개 기업을 계열사로 두고, 4만여명의 임직원과 1000억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스마트 제조, 에너지, 부동산, 공급망 금융 등이 주요 사업군이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갠트리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설계·제작 기술을 자동차, 물류에서 조선·중공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를 연계한 통합 자동화 역량을 국내외 제조업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제조현장 지능화를 지원한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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