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AI시대 인간의 길을 묻는 '교양아카데미' 첫 걸음…6명 전문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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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교양아카데미 포스터.

인공지능(AI)이 일상의 지도를 통째로 바꾸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지키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의 삶과 사회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되는 대전환의 시기에 인간의 본질과 공존의 의미를 묻는 열린 지식의 장 '호남대학교 교양아카데미'를 신설하고, 그 첫걸음으로 'AI시대의 교양'을 주제로 렉처 시리즈를 운영한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최고의 석학 6명과 함께 하는 이번 렉처 시리즈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기술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폭넓은 인문학적 깊이와 사유의 지평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식의 향연을 한층 풍성하게 이끌어줄 이수영 호남대 교수의 작은 음악회 '아트살롱'이 매 회차 진행돼 기대를 더해준다.

첫 문은 9월 29일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연다. 최 교수는 '거대한 연결 속의 호모 심비우스'를 주제로 인간과 자연, 사회의 연결과 공존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김헌 서울대 교수의 '인공지능이 채울 수 없는 결핍, 고전의 지혜'(10월 13일) △염운옥 경희대 교수의 '다양성이 힘이 되는 사회, 경계 없는 이웃'(10월 27일) △이금희 아나운서(전 한국방송공사)의 '한마디 말로 우리는'(11월 4일) △민태기 S&H연구소 부사장의 '경계를 허문 과학자들이 만든 내일'(11월 24일)이 차례로 연단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12월 8일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한국역사의 저력과 한국문화의 정체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강현주 호남대학교 교양아카데미 원장은 “AI가 인간의 삶과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대일수록 기술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간과 사회,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양아카데미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이번 교양아카데미가 일회성 강좌에 그치지 않고 대학의 지식과 문화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시민과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움과 문화 향유의 광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동서양 고전 읽기, 도시 인문학 등 답사를 포함한 다양한 심화 교양 강좌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호남대학교 교양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피앤씨 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교양아카데미는 호남대학교 상하관(4호관) 1층 소강당에서 진행한다. 수강 신청은 8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250명(계좌 입금순)까지 가능하며, 수강료는 5만 원이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개원기념으로 강연자의 최신 저서 한 권과 가죽 책갈피를 증정한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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