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치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주력 의료기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177억2000만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1%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신사업 기반 구축 비용 등이 반영되며 이익 증가 폭은 매출 성장세 대비 줄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6.3% 증가한 283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신규 편입한 전기에너지 법인 디엠파워 수주 물량이 실적에 순차 반영되며 연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력인 의료기기 사업은 국내 매출 38.3%, 해외 매출 31.8%가 증가하며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척추 임플란트(약 50%), 골이식재 젤(약 41%), 노보시스 트라우마(약 94%) 등 3대 주력 제품군의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8% 급증하며 전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밸류체인 구축도 본격화됐다. 시지메드텍은 총 123억 원을 투자한 의정부 신공장을 준공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하반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통해 대규모 수주 대응 및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디에스 합병과 올어버트먼트, 덴탈오션 인수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제품 설계부터 핵심 부품 제조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지난 7월에는 성남 인체조직 가공시설 '리젠 허브'의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획득하며 인체조직 및 hECM(인체유래 세포외기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닦았다.
시지메드텍은 이 같은 생산능력 확대와 신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오는 2028년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상반기 주력 의료기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하반기 의정부 신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신사업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지메드텍은 올해 6월 코오롱제약을 첫 고객사로 인체세포외기질(hECM) 기반 인체조직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의 개발·생산 및 공급을 위한 CDMO 본계약 맺은 상태다. 계약 대상은 스킨부스터 용도로 활용되는 hECM 기반 제품이다.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시지메드텍은 제품 개발·생산·품질관리·인허가 대응·공급망 구축을 총괄하고, 코오롱제약은 자사 영업망을 활용해 국내 병·의원 시장 안착·유통을 맡는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