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AI 전환·경영혁신 아이디어 발굴…현장 적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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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국가암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BP(Best Plan) 경진대회 단체사진.

국립암센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간호인력 스케줄링과 퇴원기록 작성 등 현장 업무 혁신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국가암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도 상반기 BP(Best Plan)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심사를 열고 AI 전환(AX)과 경영혁신 분야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AX와 경영혁신 분야에 각각 18건씩 총 3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을 선정했다.

AX 혁신 분야에서는 AI 기반 간호인력 스케줄링 시스템,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표준화, AI 기반 퇴원기록지 자동 초안 생성 및 검토 지원 시스템 등이 제안됐다.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혁신 분야에서는 환자 이동 동선을 기반으로 한 원스텝(One-Step) 병동 채혈 운영체계, 대형 의료장비 자체 유지보수를 통한 비용 절감, 비뇨의학과 국소마취 수술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수술실 운영체계 개선 등이 제시됐다.

국립암센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과 강의, 포럼 등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관심도와 지식을 높여왔다. 이번 공모전도 실무에 필요한 AI 적용 아이디어를 기관에 제안하는 자리라는 해석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수 혁신 아이디어가 제안에 머물지 않고 실제 업무 현장에 정착하도록 다양한 지원(인센티브 등)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AI 업무 혁신과 함께 'K-CURE' 사업으로 공공 암 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있다. 최근에는 11개 병원과 암 환자 약 8만명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CURE-NGS' 사업도 시작했다.

국립암센터 개발 암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새로운 항암제 후보 발굴부터 환자별 치료제 선택, 재발과 예후 예측, 희귀암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정 병원이나 한정된 연구자만 사용하는 모델을 넘어 연구자와 기업이 함께 활용하는 공공 AI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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