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제주에 독립운동 정신 기리는 '광복잇길' 조성

Photo Image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열린 '광복잇길' 기림비 제막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이 강태선 애국지사에게 광복잇길 기림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따라 걸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잇길'을 제주도에 조성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자생한방병원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제주올레 1코스' 시작 구간에서 광복잇길 기림비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광복잇길은 독립운동가의 헌신을 기리는 기림비와 태극기가 그려진 태극돌, 토종 무궁화속 식물 '황근'이 심어진 코스를 따라 걸으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는 길이다. 이번에 조성된 제주 광복잇길은 자생한방병원이 전국 확산을 추진하는 광복잇길 사업의 첫 번째 코스다.

첫 사업 대상지인 제주 시흥리는 현재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 강태선 애국지사의 고향이다. 현재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는 강태선, 오성규, 김영관 단 세 명뿐이다. 호남 지역의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였던 이석규 애국지사는 광복 81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별세했다.

1924년 제주 시흥리에서 태어난 강태선 애국지사는 1942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유학 생활을 하던 중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동지들과 함께 일제 징병·징용 거부와 민족의식 고취를 결의하고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펼쳤다. 광복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1982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Photo Image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열린 '광복잇길' 행사에 참석한 강태선 애국지사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은 제주 광복잇길을 출발점 삼아 내년 '독립운동가 QR 스토리 콘텐츠'를 구축하고 학교 연계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광복절 광복잇길 걷기축제를 개최하고 전국 광복잇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젊은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떠났던 고향에 저와 동지들의 뜻을 기리는 길이 만들어져 매우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이 길을 걷는 많은 분들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마음속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광복잇길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이어가기 위한 역사문화 공간”이라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광복잇길을 조성해 국민 누구나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Photo Image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광복잇길' 행사를 주최한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