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주요 자회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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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 사업장 전경. 〈사진 LS전선 제공〉

LS전선 주요 자회사가 올해 상반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로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요가 증가하며 고부가 제품 확대와 해외 사업 성장이 실적으로 고스란히 반영된 성과다.

가온전선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41.8%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세는 고부가 제품 확대와 해외 사업 성장 효과다.

미국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투자 확대로 배전 케이블과 버스덕트 공급이 증가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도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온전선은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 발전소 구축 사업에 약 500억원 규모 배전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도시철도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약 600억원 규모 배전 케이블을 공급하며 해외 사업을 넓히고 있다.

LS에코에너지도 상반기 매출 635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유럽 초고압 케이블과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9601억원 3분의 2에 달했다.

회사 측은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도 기대 중이다.

LS전선 해저케이블 시공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48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33%, 61% 증가했다.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수주잔고도 약 66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3배에 달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LS전선이 가온전선과 LS에코에너지의 글로벌 생산·판매 역량, LS마린솔루션의 해저·지중 시공 역량을 결합해 제조부터 시공까지 이어지는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을 구축한 점이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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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주요 자회사 상반기 실적 비교. (단위: 억원) - <자료 LS전선>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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