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아그작' 美 상륙…한국서 뜬 '깨먹는 케이크' 해외 공략

뚜레쥬르가 국내에서 오픈런을 일으킨 인기 디저트 '아그작(AGJAK)' 케이크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얻은 제품을 미국에 출시하며 K-베이커리 확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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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화 콘셉트를 적용한 아그작 케이크 3종 이미지.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미국 현지시간 13일부터 미국 서부 직영점인 라하브라점·세리토스점·브레아점에서 아그작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아그작' 대신 'The Illusion Collection(일루전 컬렉션)' 콘셉트를 적용했다. 제품명도 'NOT FRUIT. CAKE.'(과일이 아니다. 케이크다) 시리즈로 정하고 △I'm Not Peach. Cake △I'm Not Mango. Cake △I'm Not Pistachio. Cake 등으로 현지화했다. 복숭아·망고·피스타치오를 닮은 외형과 실제 제품이 케이크라는 반전 요소를 제품명에 담았다.

제조 공정과 제품의 핵심 특징은 국내에서 판매한 아그작 케이크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실제 과일을 연상시키는 외형에 무스와 과육을 넣은 디저트 케이크로,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겉면이 깨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아그작 케이크는 지난 3월 뚜레쥬르 본점에서 처음 출시됐다. 이후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본점과 강남직영점에서 오픈런과 조기 품절이 이어졌다.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에도 출시됐다.

뚜레쥬르 미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 137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미국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0개로, 203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뚜레쥬르는 미국 서부 직영점 판매 결과와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가맹점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그작 케이크는 한국에서 오픈런과 조기 품절을 이끌며 상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입증한 대표 K-베이커리 제품”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에 이어 글로벌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도 한국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며 K-베이커리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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