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인력·직무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별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 인재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대학-기업 만남의 날(매칭데이)'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AI 부트캠프 사업단과 기업 전문가 등 150명 안팎이 참석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첨단분야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AI 40개교를 비롯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항공우주·로봇·미래차 등 8개 분야에서 총 88개교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예산은 1341억7500만원이다.
이번 매칭데이에는 AI 부트캠프 운영대학 40개교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엘리스그룹, 한국IBM, LG AI연구원 등 AI 기업이 참여한다. 대학과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AI 인재상을 공유하고 이를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부터 사업을 수행한 강원대·숭실대·한양대는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한다.
강원대는 지역 특화 기술 혁신을 위한 대학·지자체·산업체 협력 사례를, 숭실대는 현장 투입형 인재 양성을 위한 'Co-op 집중학기 트랙'을 소개한다. 한양대는 현대엔지비, 솔트룩스 등 참여기업과 AI 데이터 이해·개발·응용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한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기업이 직접 원하는 AI 인재상도 제시한다. 이지형 성균관대 교수 겸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좌장으로 주요 AI 기업 현직자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인재상을 공유한다. 최신 AI 산업 동향을 토대로 부트캠프와 대학 교육과정의 혁신 방향도 논의한다.
오후에는 대경권·동남권·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지역별 협의체를 운영한다. 대학별 AI 부트캠프 추진계획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AI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첨단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기업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분야 인재상을 공유하고 대학은 산업계와 함께 교육과정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