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지투파워의 액침형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국제기준 기능안전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관련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CB인증서)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액침형 ESS는 배터리와 주요 부품을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액에 담가 열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 대비 화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기술이다. 최근 ESS의 저장 용량과 출력이 대형화되면서 과열이나 과전압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어기능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KTL은 '전자제어장치 기능안전 요구사항(IEC 60730-1 Annex H)'을 새롭게 적용해 검증을 진행했다. 충·방전 제어, 과전압·과온 감지, 보호 차단 및 오류 대응 등 ESS의 핵심 안전기능이 이상 상황에서도 정상 작동하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했다.
지투파워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차세대 액침형 ESS의 안전성을 국제기준에 맞춰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상호 KTL 스마트그린기술센터장은 “국내 기업이 액침형 ESS의 주요 안전기능을 국내에서 검증받고 수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변화와 기업 수요에 맞춰 시험인증 역량을 확대해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