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UO, 투명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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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투명 마이크로 LED.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대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AUO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UO는 최근 독일 페이텍(Faytech)과 투명 마이크로 LED 제품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AUO는 대만을 대표하는 패널업체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이다. 페이텍은 터치 패널 및 광학 접착 분야 전문 기업이다.

양측은 AUO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페이텍의 터치 모니터, 터치 PC 및 광학 접합 설계, 제조 및 서비스 분야 글로벌 전문성을 통합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완전 통합형 투명 마이크로 LED 터치 솔루션을 빠르게 기업용 및 상업용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품 개발, 통합, 제조 및 시장 진출 활동 전반에 걸쳐 협력해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보급을 가속화한다.

소매, 운송, 호텔, 스마트 빌딩 및 기타 유동 인구가 많은 환경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형 사이니지 시장을 주로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유리나 투명 폴리머와 같은 투명한 기판 위에 마이크로 LED 칩을 배치해 만들어진다. 수 마이크로미터(㎛) 단위 LED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후면 차광 구조 없이도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무기물 소재라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번인 우려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투명도도 OLED 대비 단순한 배선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수하다.

업계 관계자는 “AUO는 OLED를 건너뛰고 액정표시장치(LCD)에서 바로 마이크로 LED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에 나서고 있는 업체”라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도 CES 2024를 통해 첫 투명 마이크로 LED TV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KT 신축 본사 로비 공간에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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