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9월부터 AI 생성 아티스트에 배지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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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AI 페르소나'

스포티파이가 오는 9월 중순부터 일부 아티스트 프로필에 'AI 페르소나(AI Persona)' 배지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AI 페르소나 배지는 해당 아티스트의 정체성이 AI로 생성된 것일 수 있으며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청취자에게 알리는 표시다. 스포티파이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 프로필이 실제로는 AI로 생성된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되는 상황을 청취자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AI 페르소나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배지는 아티스트 프로필의 배너와 소개 섹션, 검색, 플레이리스트 트랙 행 등에 표시된다.

스포티파이는 기본적으로 AI 페르소나를 편집(에디토리얼) 추천이나 알고리즘 추천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용자가 직접 팔로우하지 않는 한 개인 맞춤 추천에서 AI 페르소나의 음악이 노출되지 않는다.

배지는 자진 공개와 자체 검토를 병행해 적용한다. 아티스트는 'Spotify for Artists'를 통해 자신의 프로필이 AI 페르소나임을 밝힐 수 있다. 스포티파이도 프로필을 검토해 이름·이미지 등 공개된 정체성이 사진처럼 사실적인 AI 생성 정체성으로 보이는 경우를 식별한다. 일정 청취자 규모 기준을 충족한 아티스트부터 적용하며, 검토팀이 배지를 부착한 경우 해당 아티스트에게 통지하고 자진 공개나 이의 제기 기회를 준다. 향후 청취자가 AI 페르소나로 의심되는 프로필을 신고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페르소나는 음악 제작 방식이 아닌 아티스트의 공개된 정체성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제작에 AI가 어떻게 쓰였는지는 'AI 크레딧'과 'SongDNA'를 통해 제공한다. AI 페르소나 배지는 스포티파이가 올해 도입한 'Verified by Spotify', 'AI 크레딧', 'SongDNA', '아티스트 프로필 보호' 등 투명성 강화 조치의 연장선이다.

스포티파이는 “진정성 있는 인간 아티스트를 부각하도록 알고리즘을 조정하고, 스팸이나 슬롭(slop·저품질 콘텐츠), 성의 없는 콘텐츠를 추천에서 배제하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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