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전자책 넘어 '스토리 IP'로…웹툰·영상·해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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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가 웹소설과 웹툰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대한다. 구독 플랫폼에서 독자 반응이 검증된 작품을 웹툰과 오디오북 등으로 확장하고, 향후 드라마와 영화 제작, 해외 유통까지 연결하는 'IP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이명우 밀리의서재 스토리사업본부장은 1일 “책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웹소실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며 “오리지널IP를 어떻게 확보하고 활용할지, 콘텐츠를 어떻게 소싱하고 운영할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기존 전자책 중심 사업구조에서 웹소설과 웹툰으로 콘텐츠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히 읽는 콘텐츠에서 머무르지 않고 오디오와 영상 등으로 소비 형태가 변화하는 만큼 검증된 IP를 2·3차 콘텐츠로 가공해 국내외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600종 이상의 스토리 IP 파트너십을 확보했으며 30~40대 여성 이용자가 스토리 콘텐츠 핵심 이용층의 57.2%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IP 확장 사례는 '궁노'다. 밀리의 오리지널 웹소설에서 출발해 노블코믹스로 제작된 뒤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일본 메챠코믹과 북미 태피툰에 론칭한 후 각각 주간 순위 탑5에 올랐다. 소설 '천 개의 파랑'도 웹툰으로 재자공되며 기존 문학 독자와 웹툰 이용자 사이의 접점을 넓힌 것으로 평가했다. 인기IP인 '전지적독자시점'은 오디오웹소설 형태로 높은 이용량을 기록했다.

밀리의서재는 신인 작가에게 유리한 결제 구조도 강점으로 보고 있다. 기존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를 웹소설과 웹툰 공모전, 해외 진출 사업으로 확장하고 정부와 지자체, 대학 등과 협력해 신규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대형 플랫폼에서는 매출 상위 작품에 소비가 집중되지만 구독 서비스 기반인 밀리는 신인 작가의 작품도 별도 결제 장벽 없이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44개 수준인 오리지널 라인업을 2027년까지 124개로 약 3배 확대할 방침이다. 검증된 작품은 KT의 미디어 밸류체인과 연계해 영상화하고, 해외 출판과 번역도 추진한다.

이 본부장은 “향후 3년은 이용자가 인식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만드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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