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문기업 어보브반도체가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와 혈당측정기(BGM)용 MCU 솔루션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저전력 혼합신호 MCU 'A34L716'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현재 혈당측정기 모델에 A34L716 적용을 검토한다. 실제 제품 탑재가 확정될 경우 어보브반도체가 가전 중심의 MCU 사업에서 의료기기 시장으로 고객군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A34L716은 12비트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와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연산증폭기(OPAMP), 정밀 전압 기준회로 등을 하나의 칩에 집적했다. 별도 외부 부품을 줄여 기기 소형화와 원가 절감, 개발 기간 단축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저전력 성능도 강화했다. 날짜와 시간을 유지하는 RTC 기능을 작동한 딥슬립 상태에서 소비전류를 1.79마이크로암페어(μA)까지 낮췄다. 최대 32킬로바이트(KB) 데이터 플래시를 탑재해 측정 데이터와 사용 기록을 저장할 수 있고 USB 2.0 풀스피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외부 기기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어보브반도체는 그동안 가전용 MCU를 주력으로 공급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누적 MCU 공급량은 80억개를 넘어섰다.
어보브반도체 관계자는 “아이센스와 공동 개발을 통해 정밀 측정과 초저전력 성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헬스케어 시장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