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1조 달러·수출 4강' 당긴다…수출 주체·품목·시장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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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11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수출 다변화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회의 간 발언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맞춰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수출 1조 달러·수출 4강'을 조기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강경성 사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수출 다변화 전략 회의'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설정했다. 지난 4일 개최된 부처 및 핵심 공공기관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 조치다.

우리 수출은 2025년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7월까지 14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다변화'를 통한 무역구조 혁신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는게 코트라 판단이다.

이에 코트라는 하반기 수출 주체·품목·시장·방식 전반을 아우르는 4대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수출 주체 다변화를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을 돕고, 1000만달러 이상의 '글로벌 수출 스타 기업'을 5년간 500개 육성한다.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를 활용해 지방 소기업 250개사의 디지털 수출 역량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품목 측면에서는 반도체 외에 한류를 활용한 소비재·서비스와 방산, 바이오, 전력 기자재 등으로 비중을 확대한다.

수출 시장은 기존 4대 주력 시장(중국·미국·아세안·EU)을 넘어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등 신흥동반국으로 다변화한다. 이를 위해 현지 한류박람회와 무역사절단을 집중적으로 가동하고, AI 기술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역직구 등 온라인 수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 86개국 132개 해외무역관 네트워크와 본사 역량을 총결집해 한국 수출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며 “수출 다변화를 통해 '대체불가 수출 한국'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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