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파이낸셜 플랫폼 사업이 결제액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 보급을 확대해 내년 온·오프라인 B2C 결제액 기준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2분기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4% 늘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분기 25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네이버 생태계 밖에서 발생한 외부 결제액은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는 결제 성장세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오프라인 단말기 커넥트를 중심으로 가맹점 기반을 확대하고, 내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산한 B2C 결제액 기준 국내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년 내 오프라인 결제 규모를 연간 13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커넥트는 출시 이후 가맹점을 빠르게 확보해 2분기 기준 10만개를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전국 단위로 보급을 확대한다.
네이버페이는 커넥트를 'AI 사업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업자의 매출과 방문객, 상권 변화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쿠폰과 프로모션 등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인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예약과 주문, 결제, 고객 관리, 마케팅 등을 통합 지원하고 향후 고객관계관리(CRM), 고객·상권 분석, 쿠폰·프로모션 관리, 매장 운영 도구 등을 고도화해 구독형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
결제와 매장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는 금융과 광고 사업으로 연결한다. 사업자의 매출·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대출·보험 등 금융 중개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방문과 구매 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광고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커넥트의 오프라인 데이터가 네이버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