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부품기업 동원파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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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파츠 사옥. 〈사진=동원파츠〉

반도체 공정장비용 정밀부품 전문기업 동원파츠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1997년 설립된 동원파츠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식각·증착·세정 공정에 쓰이는 정밀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확대에 따른 반도체 설비 투자 증가의 수혜를 입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595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약 9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11억원) 대비 급성장한 약 78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경쟁력은 소재 입고부터 정밀가공, 특수접합, 표면처리, 조립, 검사까지 전 공정을 사내에서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체계'다. 이를 통해 품질 책임을 일원화하고 고난도 '턴키 모듈' 수주 대응력을 확보했다.

또 신속한 RPS(Rapid Prototyping System) 시제품 대응 체계를 갖춰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식각 및 증착 공정용 핵심 소모품인 샤워헤드와 챔버파츠 등이며, 초정밀 미세홀 가공(Micro-hole Drilling)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장비사의 정식 공급업체로 등록됐으며, 해외 직접 수출 및 글로벌 장비사향 매출 비중이 전체의 51%에 달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독일 3D프린팅 기업 EOS와 협력하여 금속 3D프린팅 및 적층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항공우주·방산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과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조덕형 대표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남동공단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는 등 생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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