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교육부, 교육기관 'AI 대전환'…지역인재 양성·교육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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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인공지능(AI)을 교수·학습뿐 아니라 학교 행정과 대학 연구 전반에 활용하는 '교육기관 AI 대전환'에 나선다.

교육부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모두의 미래를 위한 교육, 대체불가 인재강국'을 목표로 5대 핵심 분야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초중등 교육에 교육특화형 AI와 학습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재 14개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AI 교수학습 플랫폼과 연계한다. 대학에는 2027년부터 학습·진로 설계와 행정·연구를 지원하는 'AI 기반 지능형 캠퍼스'를 구축한다. 교육·행정·연구 분야 표준 AI 솔루션을 개발해 전국 대학에 오픈소스로 공유한다.

AI 중점·선도학교는 올해 3307개교에서 2027년 4000개교로 확대한다. 전공과 관계없이 수강하는 대학 AI 기본교육과정은 올해 20개교에서 2030년 전체 대학의 50%까지 늘린다. 대학생의 AI 공동구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대상 'AI 온이음'과 국민에게 우수 강의를 개방하는 '대한민국 명강'도 신설한다.

이공·첨단인재도 조기에 육성한다. 전국 과학고 20개교와 영재학교 8개교에 대학·기업 연계 AI 심화연구반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AI 거점대 등을 중심으로 학·석·박사 통합과정을 확산하고, 첨단산업 부트캠프와 특성화대학도 확대한다.

과제 수주 경쟁 중심의 대학 연구개발(R&D) 체계와 별도로 대학의 자율연구를 촉진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5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은 연구지원 대상을 학부생과 박사후연구원까지 넓힌다.

지역에서는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거점국립대 브랜드 단과대'를 선정한다. 지방 이전 기업의 인력 수요를 대학 정원에 반영하는 '지역협약정원제도'와 '인재양성신속트랙제'를 신설한다. 지방 국립대 국가장학금을 늘리고 지역 사립대 우수 학생을 지원하도록 지역인재장학금도 개편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지역대학 중심으로 확대한다.

교육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유아 무상교육·보육은 2027년 3~5세 전체로 확대한다. 초등학교 3학년에게 지급하는 연 50만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은 내년부터 4학년까지 넓힌다. 문해력과 AI 활용역량, 민주시민역량, 사회정서역량은 AI 시대의 기본역량으로 정해 국가 차원의 교육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교육활동 보호와 평가 공정성을 강화한다. 학교 민원대응팀 설치를 법제화하고 악성 민원은 교육지원청이 직접 처리한다. AI를 활용해 서·논술형 답안 채점과 출제 난이도 점검을 지원하는 평가 시스템은 2029년까지 도입한다.

K-교육의 해외 확산에도 나선다. 해외 한국어반을 2030년 70개국으로 확대하고, AI 기반 자동 출제·채점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규모를 2030년 100만명까지 늘린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을 통한 기본사회 실현과 대체불가 인재강국 도약을 위해 중점 과제를 속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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