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수익으로 농업기반시설 보수…수상태양광 3GW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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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호 위치도

정부가 농업용 저수지 등에 설치한 수상태양광 발전 수익을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와 지역 주민 지원에 재투자하는 '농촌형 에너지 상생 모델' 확산에 나섰다. 발전수익을 다시 농촌에 투자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충남 서산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관계기관과 농촌형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지난해 준공돼 현재 98MW 규모로 운영 중이다. 농어촌공사가 확보한 발전 수익은 저수지 등 노후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에 전액 재투자되고 있다. 마을발전소 건립 등 지역 주민 지원 사업에도 활용되며 재생에너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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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호 수상형 태양광 현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는 이 같은 상생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30년까지 전국 28개 지구에서 약 3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전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농업기반시설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동서발전도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발전 수익이 지역사회에 충분히 환원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용 저수지를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별도 부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전 수익을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와 농촌 지역에 다시 투자하는 구조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농촌 활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확대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재생에너지 확대가 농촌의 새로운 소득과 활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발전사업 수익이 농업인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환원되는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농촌의 자원과 특성을 살린 재생에너지 모델을 지속 발굴해 농촌이 국가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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