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프리·애프터마켓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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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코스피가 급락하며 프리·애프터마켓 하루 거래대금이 한 달 만에 절반 가량 줄어들며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7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4조7430억원, 4조7440억원으로 총 9조48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프리마켓(9조750억원), 애프터마켓(7조8400억원) 총 거래대금 규모 16조9150억원보다 약 44% 줄어든 수치다.

최근 한 달간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대금 감소는 정규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 하락율보다 컸다. 넥스트레이드에서 정규시장 거래대금은 6월 21조1490억원에서 7월 13조7690원으로 약 35% 감소했다. 코스피 하락으로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줄어들며 전체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장 위축 속도가 더 가팔랐다.

올해 프리·애프터마켓은 9조 안팎의 거래규모에서 코스피가 급등하는 시기 거래대금이 폭등했지만 투자 심리 위축으로 거래대금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가 커진 시점은 크게 2월 말 6000선을 돌파했을 때와 5월 초 7000선을 넘어섰을 때다.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달간 코스피가 2000을 뛰어넘으며 시장 열기가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3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는 11조 2590억원으로 2월(8조9300억원) 대비 3조원 넘게 늘었다. 4월에는 프리마켓 5조8790억원, 애프터마켓 4조1160억원으로 9조9950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5월에는 프리마켓 8조9950억원, 애프터마켓 7조760억원으로 16조71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정규시장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차지하는 비중도 6월 43.3%에서 7월 40.7%로 소폭 감소했다. 거래대금 자체가 줄어들며 시장이 축소됐다. 향후 증시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프리·애프터마켓 거래 확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증시의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 급증도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장 위축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거래할 수 없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락장에서 정규시장 거래규모가 줄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대금도 줄어들었다”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주 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들인데,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 자금 투입이 집중되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장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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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대금 추이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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