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모바일 레일플러스' 나왔지만…교통결제는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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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레일플러스 (자료=코레일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철도공사가 아이폰(iOS)용 '모바일 레일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지만 아이폰의 교통카드 결제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는 모바일 레일플러스 앱을 설치하더라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처럼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해 결제할 수 없다. 아이폰 이용자는 카드 발급, 잔액 조회, 충전 등의 기능만 이용 가능하다. 실물 코레일 교통카드를 스마트폰에 태그해 앱 카드 잔액을 실물카드로 옮기거나, 앱에서 카드잔액을 조회할 수 있는 등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모바일 레일플러스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다. 실물 카드 없이 레일플러스 앱으로 버스,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9월 앱을 리뉴얼하며 아이폰용 앱을 별도로 출시했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앱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아이폰용 앱에서 교통결제가 제한된 배경으로는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제한' 정책이 꼽힌다. 애플은 국내에서 애플페이, 티머니 외에는 아이폰의 NFC 기능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아이폰용 앱 상단에는 NFC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실물카드와 앱을 연결하는 용도라는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실물 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해 카드 내 잔액 조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에서는 아이폰 이용자들도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존에는 모바일 레일플러스가 안드로이드용으로만 출시돼 아이폰 이용자들이 레일플러스 앱을 쓸 수 없었다”며 “아이폰용 앱이 나와 실물카드를 사용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모바일 레일플러스 앱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폰용 앱에서는 교통카드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자들에게 분명하게 알리지 않아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앱이 출시된 뒤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카드 발급은 되는데, 결제 가능여부를 몰라 고객센터에 직접 물어봤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아이폰 결제 기능 지원 여부는 불투명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이폰 결제 지원 계획과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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