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분야는 개별 부품이나 알고리즘 하나만으로 사업화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사업에서와 같이 대학연구소, 기업이 공동개발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지원체계가 더욱 확대돼야 합니다.”
임중연 동국대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 센터장은 이번 사업과 같은 다자간 공동 R&D와 기술 고도화,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국가과학기술인 첨단 로봇 분야 경쟁력 제고의 핵심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정 대학 연구소, 기업이 홀로 성과를 내기에는 현 로봇 분야의 기술 개발 난이도가 너무 높고 영역도 방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임 센터장은 “단순히 잘 움직이는 것은 더 이상 로봇의 경쟁력이 될 수 없고, 여러 세부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이 담보돼야 한다”며 “하드웨어(HW)와 인공지능(AI), 센서, 관제 플랫폼 등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야 하는데, 이를 홀로 이룰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제기한 기술 문제를 대학이 해결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실증·제품화하는 순환 구조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센터장은 기술 이후도 바라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실제 로봇 사업화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및 가격은 물론, 현장 실증, 시험인증, 지식재산권 확보, 투자유치 판로 개척까지 함께 준비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런 일을 동국대 OIRC가 수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체계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임 센터장은 “정부와 COMPA가 대학 연구소, 기업을 연결해 장기간 협력 구조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스타트업의 실패 위험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가 여러 지역과 산업으로 확산하면 국내 로봇 산업 기술자립과 스타트업 성장, 전문인력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