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다 영양까지 부족해질라…체중관리 주사 열풍에 이 과일 재조명

체중관리 중 변비 고민 늘었다면…요즘 찾는 '이 과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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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위해 GLP-1 기전의 주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줄어든 식사량 속에서도 필요한 영양 성분을 어떻게 챙길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중 감량을 위해 GLP-1 기전의 주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줄어든 식사량 속에서도 필요한 영양 성분을 어떻게 챙길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LP-1 기전의 체중관리 주사는 식욕을 조절하고 위 배출 속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이전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서 전체 열량은 줄어들 수 있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일부 영양 성분의 섭취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체중관리 과정에서는 단순히 '얼마나 적게 먹느냐'보다 '줄어든 식사 안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식이섬유는 평소 식습관에서도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로 꼽히는 만큼, 식사량 자체가 줄어드는 시기에는 식단 구성을 더욱 챙길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풍부한 식이섬유와 여러 영양 성분을 함유한 과일인 '푸룬'이 거론되고 있다.

푸룬은 서양 자두를 말린 건과일로, 100g당 약 7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푸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포함돼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며, 불용성 식이섬유는 원활한 배변 활동과 관련이 있다.

천연 당알코올인 '소르비톨'도 푸룬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다. 건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당알코올 성분인 '소르비톨'은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자연스러운 배변을 유도한다.

푸룬 섭취와 장내 환경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건강한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4주간 푸룬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는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빈도 변화가 확인됐다.

푸룬은 식이섬유 외에도 비타민 K와 비타민 B6를 함유하고 있다. 푸룬 100g에는 비타민 K가 약 59.5mcg 들어 있으며, 한국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79%에 해당한다. 비타민 K는 정상적인 혈액 응고와 뼈 건강 유지에 관여하며, 비타민 B6는 에너지 대사와 면역 기능 유지에 기여한다.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지방, 첨가당이 없고 혈당지수가 29로 말린 과일 중 비교적 낮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특정 식품만으로 체중관리 과정에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 성분을 모두 채우기는 어렵다. 섭취량이 줄어든 시기일수록 식이섬유와 수분 등 필요한 영양 성분을 균형 있게 챙길 수 있도록 전체 식단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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