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A 연수생 21명, 분당서울대병원 시설 견학
리브스메드·큐라코 등 국내 기업 제품 소개

경기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주연)은 지난 23일 해외 의료인 연수생 21명을 대상으로 국산 의료기기 전시·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성남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에서 진행했다. 참가자는 몽골,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루마니아 등 6개국 의료인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메디컬 코리아 아카데미'(MKA)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MKA는 의료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주요 전략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기술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성남시는 2024년부터 MKA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해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세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리브스메드, 큐라코, 메디인테크, 메디허브, 메디트, 허브바이오텍, 브레인유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복강경 수술기구, 배변케어로봇, 상부소화기 내시경, 디지털 자동주사기, 구강 스캐너, 치과 무치악용 스캔바디 키트, 마취심도측정기 등을 직접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광역형 센터 참여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도 방문했다. 이곳에서 임상시험 시설과 시뮬레이션센터 등을 둘러보며 국내 의료기기 개발·검증 환경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의료인 나디아 쿠르니아 푸트리씨는 “한국의 의료환경과 의료기기를 경험하며 새로운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큐라코의 배변케어로봇은 인도네시아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술로, 자카르타처럼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 의료인 아셀 케림쿨로바씨는 “메디허브의 자동주사기 등 한국 의료기기의 디지털화 수준이 인상적이었다”며 “이 같은 디지털 의료기기 기술이 키르기스스탄에도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 의료기기 인지도 제고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국비와 시비를 매칭해 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주연 원장은 “이번 행사는 해외 의료인 연수생에게 국산 의료기기를 소개하고, 참여기업에는 각국 의료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