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산업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취·창업 지원 우수대학 6개교를 선정했다. 단순 유학생 유치를 넘어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까지 연계하는 대학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6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우수대학 공모전' 심사 결과 일반대와 전문대를 대상으로 대상 2개교, 우수상 4개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및 정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일반대 20개교, 전문대 7개교 등 총 27개 대학이 참여했다.
대상은 일반대 부문 경희대학교, 전문대 부문 전주비전대학교가 차지했다.
경희대는 외국인 유학생 핵심역량 인증제(KHU-PASS)를 도입해 한국어, 진로설계, 글로벌 경험,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단계별 핵심역량과 연계하고 디지털 배지를 발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학업 적응부터 취업 준비까지 지원하고 인증 결과를 실제 구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비전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해외 새만금 한글학당을 운영하며 우수 유학생을 발굴했다. 한국어 교육과 사회통합 프로그램, 지역 기업 매칭, 비자 지원 등을 통해 취업과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일반대 부문 강원대·경성대·충남대, 전문대 부문 경복대가 받았다. 이들 대학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 지방자치단체 협력,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 대학에 교육부 장관 상장과 상패를 수여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통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전국 대학으로 확산해 지역·대학·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유학생 취업·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