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프랑스서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 유럽 첨단 연구자 공략

Photo Image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해외인재 유치 행사 (Korea Awaits Your Brilliance) 채용 상담 현장의 모습. 코트라 제공

정부가 미국 동부에 이어 유럽 본토에서 글로벌 첨단산업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함께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피에르 보디 컨벤션센터에서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개최했다. 유럽 최대 한인 과학기술인 학술대회인 '2026 EKC'와 연계해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해외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툴루즈는 에어버스 본사와 국립우주연구센터(CNES)가 소재한 유럽 항공우주 및 첨단 소재 산업의 메카다. 이번 로드쇼에는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LIG Defense&Aerospace 등 국내 기업 6개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개 출연연구원, 포항공대 등 총 2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현지 연구자와 한인 과학자 100여 명이 참석해 채용 상담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코트라는 해외 우수 과학자의 신속한 국내 정착을 돕는 '우수 해외 인재 인증서(K-테크패스)' 제도도 함께 홍보했다. K-테크패스는 반도체·바이오·AI·방산 등 8대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에게 특별 비자(F-2)와 근로소득세 50%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산업부 위탁을 받아 코트라가 발급을 전담하고 있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핵심기술 인재 확보는 초격차 산업 경쟁력의 필수 요건”이라며 “기업의 구체적 수요와 K-테크패스를 연계해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해 온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를 확대해 오는 9월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기술 강국에서도 인재 확보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